결혼식 준비중인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입니다. 결혼식장 예약과 스드메 계약까지는 순조롭지만 이후부터는 선택의 연속이죠. 특히 예물/예단 문제에서는 양가 부모님들 사이에서도 의견충돌이 일어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통혼례 방식처럼 신랑신부가 직접 발품팔아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진행한다면 어떨까요? 이번 주제는 '셀프 웨딩' 입니다.

웨딩촬영 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보통 스튜디오 촬영하면 앨범+액자 구성으로 많이 하시는데요, 이 때 액자 사이즈 및 갯수 등 옵션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해야합니다. 또한 원본파일 구입비용(30~50만원) 여부도 미리 확인하세요. 그리고 야외촬영시 날씨 변수가 많으니 비오는 날 대비해서 실내스튜디오 일정을 잡아두는것도 좋습니다.

예물 예단 생략해도 될까요?
요즘 젊은 부부들은 간소화하게 하는 추세라서 예물예단 모두 생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시댁쪽에서 서운해 하실수도 있으니 간단하게라도 선물을 드리는건 어떨까요? 예를들어 커플링 같은경우 다이아반지는 부담스러우니 큐빅반지로 대체하거나 진주세트같은걸 해드리는거죠. 물론 예산 안에서 해결해야겠죠?

스드메 패키지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있나요?
사실 이건 정답이 없습니다. 웨딩홀마다 이벤트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곳을 비교해보고 결정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이렉트 카페 통해서 제휴업체 견적 받아보는걸 추천드려요. 플래너 수수료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군데 알아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요즘 결혼식 트렌드는 스몰웨딩이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너무 많은 돈이 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최근에는 ‘셀프 웨딩’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어요. 셀프로 진행하면 예산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저도 이번에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셀프 웨딩 촬영을 해봤는데 진짜 재미있고 추억도 많이 남더라구요. 여러분께도 셀프 웨딩촬영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셀프 웨딩 준비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저는 총 2주 동안 셀프 웨딩준비를 했어요. 먼저 스튜디오 예약 및 드레스 대여 등 사전 조사를 1주일간 했고, 나머지 1주일동안 직접 소품을 만들고 사진을 찍었어요. 처음엔 막막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전문가처럼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지만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의미있었어요.

소품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coex 웨딩박람회
제가 만든 소품은 부케, 부토니에, 화관, 베일, 꽃팔찌였어요. 인터넷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른 후 조화시장에 가서 재료를 구입했어요. 그리고 한송이씩 잘라서 와이어로 고정시켜주고 글루건으로 마무리했답니다. 혹시 몰라서 여유분으로 몇 개 더 만들었는데 덕분에 다양한 컨셉으로 찍을 수 있었어요.

사진 찍는 장소는 어떻게 정했나요?
장소는 서울 근교인 파주 출판단지나 헤이리마을 쪽으로 알아봤어요. 두 곳 모두 예쁜 카페랑 레스토랑이 많아서 스냅 찍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특히 헤이리는 아기자기한 건물이랑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서 야외스냅 찍기에 딱이었어요.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평일에 가는 걸 추천드려요.

처음이라 서툴고 어색하지만 둘이서 알콩달콩 즐겁게 만들어가는 셀프 웨딩 완전 추천이에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